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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1-19 00:00
◆ 금성대군(錦城大君)의 이름은 유(瑜)로 조선 세종대왕의 여섯 번째 아들이다. rn모친은 소헌왕후 심씨이며, 단종의 숙부이자 세조의 동생이다. 1433년(세종15)rn여덟살 나이에 금성대군으로 봉해졌다.
서른이 되던 해인 1455년(세조1)에 왕권 경쟁에서 조카를 누르고 왕이 된 친형 수양대군에게 rn반발하다가 모반혐의로 삭녕에 유배되었다가 다시 경기도 광주로 이배되었다.
1456년(세조2)에는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운동이 실패하자, 이에 연루되어 순흥에안치, 그곳에서 다시 순흥부사 이보흠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기천 현감의 고변(告變)으로 1457년 세조3년 사사(死事)되었다.
이 사건으로 단종과 금성대군은 죽음을 당하고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으며, 역모에 동참한 혐의로 순흥 인근 30리 둘레 안에는 사람 그림자가 끊길 정도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었다.
당시 살육이 얼마나 처참했던지 순흥을 가로지르는 죽계천은 온통 피로 물들어 핏물이 10 여리를 흘러갔다고 한다. 이 사건이 바로 정축지변(丁丑之變)이다.